칠곡군이 아프리카 유일의 6·25전쟁 참전국이지만 자연 재해와 내전으로 세계 최빈국중 하나로 전락한 에티오피아 지원에 나섰다.지난 6일 백선기 칠곡군수, 장세학 군 의회 의장, 월드비젼 관계자 등 8명은 일주일의 일정으로 에티오피아로 출국했다.평소 호국과 평화를 강조하는 칠곡군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디겔루나 티조를 돕기 위해 방문한다. 칠곡군은 에티오피아에서도 대표적인 낙후 지역인 티조 마을을 칠곡평화마을이라 부르고, 마을의 아동과 결연을 맺어 교육은 물론, 식수 및 농업용수 확보와 보건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과거 한국이 가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새마을 운동 정신을 전수해 티조마을을 자립형 농촌마을로 만들 예정이다.백 군수는 방문 첫날인 7일은 에티오피아 한국 대사관을 방문해, 김문환 대사와 만나, 이번 방문의 목적에 대해 설명한다. 이후 한국 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을 방문해 머나먼 타국땅에서 산화한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참전용사 10여명을 만나 65년 전 은혜에 대해 고마움을 전할 예정이다.8일에는 차량으로 아셀라를 거쳐 디겔루나로 이동해 사업장을 방문하고 농업 및 식수시설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9일에는 에티오피아 행정부 장관 및 디겔루나 주지사가 참가한 가운데 칠곡평화마을 현판 이양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코흘리개 어린이의 용돈을 비롯한 칠곡 군민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지어진 디겔루초등학교를 방문해 기공식을 가지게 되며, 후원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함께 식사를 하며 그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줄 예정이다. 황제의 명령처럼 이기든 죽든 둘 중 하나만 선택했기에 참전국 중 유일하게 단 한명의 포로도 없었고 철의 삼각지 전선과 화천 악어고지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는 등 참전한 모든 전투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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