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청정바다 위를 거닐며 울릉도를 감상할 수 있는 ‘행남등대 스카이 힐링로드’ 개발 예산 3억원(총사업비280억원)을 신규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행남등대 주변의 해안산책로는 동해의 청정바다와 화산지질의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등 관광자원으로서 손색이 없으나 그 동안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객의 발길이 뜸한 실정이었다.이에 박 의원은 저동항에서 행남등대(도동리) 사이에 보행교 550m와 산책로 150m를 건설함으로써 행남등대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청정바다 위를 걷는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는 명품힐링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예산 확보에 본격 착수했다.당초 이 사업은 경북도의 ‘등대콘텐츠 관광명소화방안’ 용역결과, 조사 대상이었던 포항·영덕·울진·경주·울릉 지역 모두가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에 따라 도 차원에서 ‘동해안 해양관광 문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울릉의 경우 해상에 설치하게 되면서 비용이 많이 소요돼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해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박 의원이 2016년 예산 국회심의과정에서 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역설하고, 이후 예산안조정소위원으로서 예산심의에 참여해 결국 개발예산 3억원을 확보했다.박명재 의원은 “청정바다 위를 걷는 아라길 조성으로 명품힐링 관광코스를 제공 함은 물론 울릉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본격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