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상병원과 대구경상요양병원은 ‘사랑과 신뢰받는 의료서비스 제공, 환자 중심 행복추구 미래지향형 병원’이란 비전으로 지난 2005년 개원 이래 지역 대표 전문재활·혈액투석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팀 근접재활치료(각층별 팀 구성을 물리치료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병사, 영양사, 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환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치료 극대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하나의 팀으로 진행하는 것)를 현실화한데 이어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재활치료를 함으로써 타 병원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실현했다. 또 양·한방 협진 및 환자 개개인에 맞는 식단과 양질의 식사 처방으로 폭넓은 치료와 재활치료 효과를 배가시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증가시키고 있다.뿐만 아니라 24시간 공동간병서비스를 제공해 가족들의 경제적인 고민도 덜어 줌은 물론 보호자 운동시설을 마련해 간호에 지친 보호자들까지 배려하고 있다.▣ 재활치료 “이제 특정인만 받는 것이 아니다”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장애를 안게 된 환자들 대부분은 신체적 불편함과 동시에 심리적 불안함에 시달린다. 회복이 더딜뿐더러 일상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의학전문가들은 초기부터 적절한 재활치료를 받으면 기능을 회복하는 기간을 앞당길뿐더러 일상으로 복귀했을 때 보다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다고 말한다.재활치료는 신체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회복하도록 도와 신체적 장애의 정도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심리적·사회적 능력도 최상의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손상 받은 몸의 회복속도를 높이는데도 큰 효과를 보인다. 더욱이 예방이 가능한 이차적 장애의 발생을 막고, 장애의 중증도를 감소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재활의학의 개념과 전인적 치료를 세계 처음으로 도입한 미국의 러스크 인스티튜트, 환자 맞춤형 치료 및 재활훈련과 더불어 심리치료인 정신신체의학 치료를 병행하는 독일의 회엔리트 재활병원,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신장·전립샘 등 내부기관 질환 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한 오스트리아 바이세포흐 교통사고 전문재활병원은 모두 선진 재활의료의 상징적인 곳이다. 한국의 뇌졸중, 교통사고 등으로 중증 외상이 발생한 환자들이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과 사뭇 대조된다.▣ 체계화된 치료 이끄는 재활치료실대구경상병원은 교통사고, 뇌 질병 등으로 장애를 안게 된 환자들에게 척추·뇌신경재활, 암 재활, 요양재활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같은 치료가 이뤄지는 재활치료실에선 재활운동치료, 작업치료, 암 재활, 언어치료, 근골격계 재활, 연하장애 등에 체계적인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자세히 구분하면 △재활운동치료 : 재활운동치료실은 중추신경계 손상으로 발생한 통증과 신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물리치료사와 환자 간 1대1 운동치료를 통해 환자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펼치고 있다. 치료대상은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척수 손상, 파킨슨병 등의 중추신경계 손상 장애 및 근골격계 질환자및 노인성 질환자, 스포츠 손상 등이다. 치료방법은 PNF나 Bobath 접근법을 이용해 신체적 움직임을 다양하게 조절해 적절한 근육의 긴장도를 유지 또는 정상적인 움직임을 재학습시켜 자세 조절과 기능적인 움직임을 가르치며, 환자의 기능적 상태에 가장 적합한 최대한의 잔존능력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작업치료 : 뇌성마비, 발달지연, 학습장애, 정신지체, 자폐증, 언어장애시각장애, 뇌졸중, 심장질환, 감각 및 신경손상, 치매, 신경증, 정신분열증, 뇌손상, 심장질환, 절단환자, 척수손상(사지·하반신 마비) 등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작업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암 재활 : 암으로 인한 재활은 암 환자의 신체·심리·사회적, 직업 영역에서의 최대 기능 달성을 돕는 서비스 개념으로, 2차 암 예방, 기능 회복·지지 및 완화 등의 치료 과정이다. 현재 대구경상병원은 암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동치료, 심리상담, 발마사지 등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언어치료 : 의학·언어학적 지식을 가진 전문 치료사들이 포진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또 뇌 손상을 입거나 다양한 이유로 실어증(aphasia) 등과 같은 신경 언어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호흡, 공명, 발성, 조음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균형 잡힌 언어성장을 돕고 있다. △근골격계 재활 : 근골격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수치료와 척추측만증 치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수치료는 치료사와 환자 간 1대1 맞춤 치료로 근골격 계통의 치료, 교육, 운동법 등을 통해 환자의 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연하장애(삼킴장애) 재활치료 : 삼킴장애 환자에게 목과 삼킴 근육 강화운동, 음식 삼키기 훈련, 기능적 전기자극 치료 등의 전문화된 삼킴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혈액투석 “걱정하지 마세요”대구경상병원은 인공신장실을 운영, 신부전 환자에게 혈액 투석으로 재활을 돕고 있다.만성신부전의 5단계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환자의 신장을 대체하는 방법을 ‘신대체요법’이라고 하는데 투석과 신장이식이 이에 해당한다. 투석은 크게 인공으로 만든 반투막으로 구석된 투석기를 이용하는 혈액 투석과, 환자 자신의 복강을 돌러 싼 복막을 투석막으로 이용하는 복막 투석으로 나눌 수 있다. 혈액 투석은 치료시간이 1회 4시간, 주 3회로 일주일에 12시간 투석하는 것이 표준 혈액투석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혈액 투석은 반투막을 경계로 한쪽에는 노폐물이 축적된 환자의 혈액과 다른 한편에는 정상인의 세포외액과 조성이 비슷한 투석액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흐르도록 해 혈액 내에 축적된 요소와 다른 노폐물을 포함한 용질을 농도차이에 의한 확산에 의해 제거하고, 정수압의 차이를 만들어 혈장을 여과시켜 혈장 내의 수분을 제거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혈액 투석의 장점은 병원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의료요원이 치료를 담당하며 다른 환자와 의료요원과 정기적 접촉이 가능하며 폐기능의 장애를 초래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반면 투석을 위해 동정맥루를 만들기 위한 수술이 필요하며, 고정된 스케줄로 시간이 구속되며, 혈액 내 전해질 변화가 심해 심장 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투석 기간 식이요법 및 수분 섭취 제한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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