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한일 수교 50년을 맞은 2015년의 독도는 일본 우경화의 가속에 따른 침탈야욕이 더욱 노골화된 한 해였다.일본은 지난 2월 시마네현 현민회관에서 내각부 정무관을 비롯해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위 ‘죽도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가 하면,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18종 전체에 독도를 기술하고 있으며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등의 왜곡된 내용을 실어 2세들에게 가르치며 독도에 대한 도발을 감행해왔다. 또 외교청서와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명시하는가 하면, 지난 9월에는 집단자위권 발동과 관련한 ‘신안보법’을 통과시켜 독도뿐만 아니라 인접국가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노골화 했다.경북도는 이에 평화의 섬 독도를 알리는데 주력하기 위해 경북도 독도위원회를 구성, 학술적인 내실을 다지는 한편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인 ‘낙스(NAKS)’와 독도 홍보협약을 체결해 독도 도발대응을 위한 학술적이며 조직적인 체계를 마련했다. 또 전년도에 비해 42% 늘어난 86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독도 영토주권 수호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동안 경북도 독도정책관실은 학술분야에서 기존의 독도수호 법률자문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국제법, 역사, 정치외교, 자연과학분야를 망라한 13인의 전문가들을 초빙, 독도위원회(위원장 정재정, 전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를 구성해 지속적인 독도정책 입안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홍보분야에서는 미국 전역의 1천여개 한인학교협의회인 ‘낙스(NAKS)’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조직적인 해외 독도홍보를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특히 독도를 대표하는 킬러콘텐츠 제작을 통해 독도사랑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3D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과 독도박물관의 노후된 전시시설 정비를 통해 전시공간의 고급화, 전시콘텐츠 및 장르의 다양화, 전시 디자인 및 설비의 첨단화 등 독도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을 착수했다.이 밖의 독도정책관실 주요 사업으로는 독도수중촬영대회를 개최해 독도 주변 바다 속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일본의 신안보법 통과와 관련 모리모토 신지 민주당 참의원을 초청해 학술대회를 갖기도 했다. 아울러 국내 유명가수를 초청해 울릉도에서 독도 어울림 한마당행사를 열고, 독도 홍보버스를 제작, 전국을 순회해 독도 문화 예술의 섬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또한 미국 버지니아주 동해병기법안 통과의 주역인 ‘사단법인 미주한인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의 ‘동해백서’ 출판 기념강연 및 사인회를 개최했고 ‘2016 독도 고지도 영문달력’ 2500부를 52개국 2500명의 외국인과 단체 특히 31개국 대사 및 영사에게 배부했다. 이외에도 일본 역사학자 구보이 노리오(久保井規夫) 교수가 독도가 한국 땅임을 보여 주는 소장 자료 고지도·고문서 등을 국회의원 회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독도 홍보에도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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