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서 `음악 창의도시`로 선정됐다. 통영시의 음악분야 창의도시 가입은 국내 도시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하마마쓰에 이어 두 번째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사업은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들 간의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2004년 시작됐다. 지난 9월 193개국 정상들이 합의한 17개항의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중 열한 번째 목표로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sustainable cities and communities)`가 선정되면서 새롭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문학, 공예와 민속예술, 음악, 미디어아트, 디자인, 음식, 영화 등 총 7개 분야에 가입 지원할 수 있으며, 통영시의 합류로 우리나라는 서울(디자인), 이천(공예와 민속예술), 전주(음식), 광주(미디어아트), 부산(영화), 통영(음악) 등 총 6개의 창의도시를 보유하게 됐다.통영시는 지난해 7월 제출한 신청서에서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제정된 승전무, 통영오광대, 남해안 별신굿을 비롯해 작곡가 윤이상, 통영국제음악당 등 시의 음악적 자산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음악 활동을 소개했다. 앞으로 시는 음악 관련 행사를 할 때 유네스코 이름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으며, 세계 음악 창의도시 간 문화교류 및 발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한편 2015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사(공예와 민속예술), 이라크의 바그다드(문학), 구 유고슬라비아 마케도니아의 비톨라(영화), 터키의 가지안테프(음식), 리투아니아의 카우나스(디자인), 인도의 바라나시(음악) 등 47개의 새로운 도시들이 합류했다. 이로써 전 세계 창의도시 수는 69개에서 116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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