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새벽시간대 교통사고 예방과 시민편의를 위해 시내 전지역 가로등 중 터널과 육교 등에 설치된 가로등을 제외한 5만2550개소에 대해 소등 시간을 일출 20분 전에서 일출 15분 전으로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대구시는 12월초 구·군과 대구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대구시설관리공단, 시민단체 등 13개 기관 전문가와 합동으로 주요지점에 대한 조도측정 등 현장조사를 시행했다. 합동 현장조사 결과 하루 중 가장 어둡게 느껴지는 일출 20분전에 가로등을 소등하면 갑자기 조도가 떨어지는 등 운전자와 보행자의 사물 인식 어려움으로 인해 가로등 소등시간 연장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도로교통공단에서 작성한 2014 교통사고 통계분석에 따르면 2014년 대구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185명이며 이중 새벽 시간대(04시-08시)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42명으로 전체사고의 22.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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