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개국에서 모인 외국인 150여명이 19일 서울시 시민청(태평홀)에서 ‘독도는 한국 땅’ 임을 전 세계에 선언하고, 독도홍보와 독도사랑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다짐했다. (재)독도재단(이사장 노진환)이 주최·주관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150여명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사랑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들은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40여 개국에서 온 유학생, 교수들로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다.발대식은 참가자들이 각자의 모국어로 종이에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쓰고 손도장을 찍은 뒤, 인증 샷을 SNS에 올리는 것으로 막을 올렸다. 또 ‘독도가 달린다’란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을 펼치며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이어서 비보이팀의 축하공연과 비보이-참가자 합동 사물놀이, 서포터즈 위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또한 독도 고지도(八道總圖, 三國接壤地圖, Royaum de Coree 등) 12점, 제1회 독도수중촬영대회 입상작 및 자연경관 사진, 울릉도·독도 관광안내 등으로 구성된 독도 영문달력을 선사해 2016년을 ‘독도사랑의 해’로 기억하고 독도와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슈코바 나탈리아(러시아)는”학교에서 독도에 대해 배운 적이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땅임을 확실히 알게 됐다”며 “독도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행사를 주최한 (재)독도재단 조훈영 사무처장은 “외국인을 통해 독도 영유권을 인정받았다는데 이번 행사의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에게 독도에 대한 진실과 객관적 사실을 알리는데 경북도와 함께 재단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재)독도재단과 경북도는 이번에 위촉된 서포터즈와 게릴라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글로벌 독도홍보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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