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법인기업들의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지는 등 지역 기업의 안정성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매출액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 매출액세전순이익률 등 성장성과 수익성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18일 2014년 대구경북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서 지역 법인기업의 부채비율이 100.4%에서 114.5%, 차입금의존도는 25.9%에서 33.2%로 각각 상승해 안정성이 다소 하락했다.부채비율의 경우 제조업(74.2%→71.4%)이 전자부품·영상·통신을 중심으로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146.0%→155.1%)은 전기가스, 도소매, 음식·숙박을 중심으로 상승했다.차입금의존도에서는 제조업(25.5%→25.7%)이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비제조업(26.5%→37.9%)은 전기가스를 중심으로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성장성과 수익성은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지역 기업의 매출액증가율(1.2%→1.2%)과 총자산증가율(4.5%→4.5%)은 전년수준을 유지했다.매출액증가율의 경우 제조업(-1.3%→-1.1%)이 1차금속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둔화됐고, 비제조업(6.0%→3.6%)은 건설, 부동산·임대를 중심으로 하락했다총자산증가율에서는 제조업(5.2%→2.8%)이 1차금속,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하락했으나, 비제조업(3.8%→5.6%)은 건설과 음식, 숙박을 중심으로 상승했다.수익성의 경우 매출액영업이익률(4.2%→5.0%)은 전년보다 상승했으나, 매출액세전순이익률(3.4%→3.4%)은 전년수준을 유지했다.매출액영업이익률에서 제조업(4.9%→4.5%)이 섬유,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하락했으나, 비제조업(3.1%→5.5%)은 운수와 부동산, 임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매출액세전순이익률의 경우 제조업(4.3%→3.8%)은 고무·플라스틱,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하락했고, 비제조업(1.8%→3.1%)은 전기가스, 부동산·임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된 반면 중소기업은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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