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는 지난 17, 18일 수성구 드림스타트 외국인 영어 강사들이 산타로 변신해 수성구지역 복지시설을 찾아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오는 29일과 30일에도 관내 복지시설에서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원어민 영어수업 자원봉사로 활동하고 있는 캔디스와 에이프릴이 한빛지역아동센터, 성림원 등 6개 시설 아동 140여명에게 선물을 전해 주기 위해 페이스북을 활용한 ‘Give A Gift Appeal 2015’ 이벤트를 기획했다. 지난 17일 수성구 드림스타트를 시작으로 18일 한빛지역아동센터와 성림원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했으며, 오는 29, 30일에는 애활원, SOS센터, 신망애원 등을 찾아 시설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한다. 올해로 5번째인 이번 행사는 수성구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그동안 대구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불우한 환경에 있는 아동들을 위한 나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아동들에게 나눠줄 선물은 이벤트 기획자 캔디스가 대구일원 카페 5곳을 지정해 카페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선물용 빈 가방을 전해주고 선물이 담긴 가방을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대구에 거주하는 140여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해 작지만 큰 정성을 보탰다.이 행사는 수성구청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네트워크사업의 하나로서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체험 및 지역사회 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현재 10명 정도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한편,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은 한빛지역아동센터와 드림스타트에서 매주1회 영어수업 자원봉사를 하며 평소 원어민 교사를 만나기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은 할로윈 파티와 같은 이벤트도 마련해 시설 아동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지난 8월에는 수성벼룩시장에서 아이들과 부채 만들기 체험행사를 열어 수익금을 아동들을 위한 행사에 사용하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성구청은 봉사활동에 성실히 참여한 외국인이 한국을 떠날 때 감사서한문, 활동앨범, 수성구 홍보책자 등을 전달해 한국에서의 봉사활동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해 외국에 수성구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외국인 네트워크사업을 계기로 외국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이러한 외국인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외국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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