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농산물 통합마케팅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것으로 나타났다.올 11월 기준 과수 통합마케팅 취급액이 2338억원을 돌파, 전년 1324억원 대비 77% 증가했다.취급물량도 6만8000 톤에서 9만2000톤, 사업참여 조직수 40개에서 52개,사업참여 비율 13%에서 27%로전 분야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통합마케팅 사업영역을 대형유통매장, 도매시장, 홈쇼핑, 학교급식, 해외수출 등으로 다변화해 출하물량이 집중되는 시기에 물량을 분산·조절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올 추석이후 출하된 조·중생종 사과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유통업체에 공동 마케팅을 펼쳐 과잉된 물량을 조기에 소진했다.가을철에 생산되는 만생종사과의 원활한 유통과 가격지지 효과를 견인할 수 있었다.도는 이러한 성과를 극대화하고, 통합마케팅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기위해 도 단위 통합상표 ‘daily’를 출시, 본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하지만 경북과수 통합상표 daily는 도내 800여개가 넘는 농산물 상표가 난립, 지나친 경쟁으로 과수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때문에 도는 시군과 함께 마케팅 창구를 일원화,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무엇보다 FTA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표로서, 지난달 27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 클럽에서 론칭행사를 시작으로 농협 하나로 마트와 대형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날 개최된 평가회에는 농산물 산지유통관련 공무원, 농업인, 농협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평가회에서 올해 통합마케팅사업에 대한 총괄평가와 문제점을 진단, 내년도 정부 산지유통 방향에 대한 설명과 통합마케팅 사업의 확대 방안에머리를 맞댔다.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합마케팅사업은 농산물 주산지 시군간 과도한 경쟁해소와 물량 규모화를 통해 대량수요처에 공급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개별경영체 중심의 시군마케팅조직을 도 단위 경북연합 중심으로 마케팅창구를 단일화 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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