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곳간이 넘쳐난다.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15(2014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 재정운영 우수기관으로 뽑힌 탓이다.행자부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재정이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중점을 두고 점검·분석·평가해 그 결과를 공개해 오고 있다.2015년 재정분석평가는 지방재정의 건전성, 효율성 등 3개 분야 24개 지표에 대해 지난 8월부터 약 4개월간 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을 활용한 서면분석과 재정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현지실사 등을 통해 진행됐다.평가에서 경북도는 튼실한 채무 규모와 중장기적 채무 관리·운영으로 재정건전성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자체세입비율(증감률) 등 재정효율성 분야 지표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동안 경상경비 절감, 재정사업 자율평가제도 도입, 지방채 조기상환을 통한 채무비율 축소, 지방세 징수율 제고 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계획적이고 목적에 맞는 예산 편성 및 집행이 크게 한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안병윤 기획조정실장은 “3년 연속 지방재정분석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쾌거는 내년도 국비예산 12조원 확보와 더불어 재정운용 측면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그는“앞으로도 중장기 지방재정계획 수립에 따른 예산반영과 재정의 낭비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한정된 재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한층 더 높여 나간다”고 덧붙였다.2015년도 재정분석결과 광역도에서는 경북·경남도가 특·광역시에서는 대전·울산시가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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