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경실련은 옛 88고속도로의 새 이름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불통과 행정편의주의를 개탄한다”며 “’광대고속도로’가 아닌 ‘달빛고속도로’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광주경실련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영·호남지역의 숙원 중 하나였던 88올림픽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완료돼 광주-대구 고속도로, 약칭 ‘광대고속도로’라는 이름으로 개통됐다”며 “이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양 지역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역 경실련은 “하지만 광대고속도로라는 어감의 문제점 해소와 동서간의 교류와 협력의 활성화 의미로 ‘달빛고속도로’로 명칭을 해야한다는 광주와 대구지역의 여론이 철저하기 무시돼 고속도로의 개통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법적인 문제와 일부 지자체가 달빛고속도라라는 명칭에 반대하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국토부가 ‘광주-대구 고속도로’라는 명칭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핑계에 불과할 뿐 달빛고속도로라는 이름을 거부하는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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