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입암면은 지난 23일 대천보건진료소에서 마을 교육생과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육 작은 발표회’ 행사를 개최했다.입암면은 지난 7월부터 한글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제2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해 왔다.강의를 맡은 황일민 지도강사는 “20여년간 학원을 운영하면서 많은 수강생을 가르쳤지만 이번 교육만큼 기억에 남고 감동적인 강의는 처음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분들에게 한글을 가르쳐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지난 5개월간 열심히 배우신 어르신들이 직접 쓴 편지 및 작품을 전시한 가운데 어르신들의 편지 낭독 및 소감 발표 등을 듣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김영범 입암면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교육에 열심히 참여해 오늘같은 성과를 이루어낸 어르신들에게 그야말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내년에도 한글교육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마을 경로당 또는 마을회관 등에서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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