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는 오는 30일 오전11시 국내유일의 스페인풍 도서관인 수성구립 고산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식 개관하는 고산도서관은 달구벌대로650길 6(신매동) 미래어린이공원 자리에 대지면적 2080㎡ 연면적 2992㎡,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14년 2월 공사를 착공, 올해 6월 완공했다.수성구에 따르면 고산도서관은 지난 10일부터 시범운영 중으로, 하루 평균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지하1층 시청각실, 문화강좌실, 동아리실, 1층 어린이?유아자료실, 2층 종합자료실, 3층 문화강좌실, 4층 사무실, 정보통신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5만여 권의 분야별 최신 장서를 확보했다. 어린이자료실의 경우 수성구립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주제별, 맞춤형 아동도서를 비롯해 영어원서, 연속간행물을 비치했으며 유아자료실도 별도로 마련해 발달 단계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도서관 이용시간은 어린이?유아자료실의 경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합자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토?일요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앞서 고산도서관은 대구지역 최초로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건립됐다.공모 당시 무려 62개 나라, 859개 팀이 신청서를 내고 549개 팀이 응모작품을 제출해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당선작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설계에도 참여한 스페인의 젊은 건축가 고르카 블라스 레빌라 씨의 작품이 선정돼 화이트톤의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공간으로 지어졌다.도서관 외관은 투명 유리로 마감해 사계절의 변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고, 2층 종합자료실은 천장을 4층까지 높여 자연 채광을 실내로 끌어들여 풍부한 공간감을 제공한다.국제현상설계를 통해 국내 유일의 스페인풍 도서관으로 건립된 고산도서관은 건립 관련 자료를 2층 로비에 상설 전시해 국내 건축학도들의 벤치마킹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수성구는 수성·용학·범어도서관에 이어 네 번째 대형 공공도서관인 고산도서관까지 개관함으로써 2020년까지 4개의 대형 공공도서관, 6개의 소형 공공도서관, 다수의 개방 사립도서관을 만들겠다는 비전아래 추진중인 ‘4+6α 프로젝트’의 큰 밑그림을 완성하고 대구지역에서 가장 많은 공공도서관 인프라를 가지게 됐다.고산도서관은 대구 동서를 관통하는 왕복 10차로의 달구벌대로에 14개의 버스 노선과 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 신매역이 인접해 있어 지리적 여건이 매우 탁월하고 인근에 8개의 초등학교, 5개의 중학교 및 3개의 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용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개관일인 30일 오후 7시에는 어른을 위한 동화 ‘연탄길’의 이철환 작가 초청 강연회가 열리고 31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자존감 향상을 위한 모래놀이’ 체험학습이 진행된다. 수성구립 고산도서관 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053-668-1900) 또는 누리집 (http://library.suseong.kr/gosan)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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