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13일 실시될 제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달서구청장 보궐선거는 현직 구청장의 총선 출마에 따른 중도사퇴와 출마 예정자들의 각축전으로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달서구는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인구가 있으며, 대구 인구의 30%가 넘는 61만명이 거주하면서 3곳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둔 거대 자치구다.예비후보 후보 등록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현재 새누리당 공천경쟁에 출사표를 던졌거나 준비 중인 인사는 전·현직 시·구의원, 공무원 등 9명에 달하고,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에서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어 후보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지난 6일 박상태(56) 시의원과 22일 김원구(56) 시의원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23일 도영환(58) 전 달서구의회 의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또 도이환(57) 전 대구시의회 의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명예퇴직한 이태훈(59) 전 달서구 부구청장도 선거사무실 준비를 마치고 조만간 출마선언할 예정이다.이외에도 강재형(64) 대구시 달구벌 종합복지관장과 김재관(57) 대구시의원, 이관석(57) 전 달서구청 공무원, 이진근(61) 전 대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도 출마의사를 밝혔거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이처럼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들이 넘쳐나면서 일부 후보들은 보선과 함께 총선을 치러야 하는 지역 국회의원의 특명을 받았다거나 지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응해 내년 총선 출마자와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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