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광복7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백두대간의 핵심구간인 추풍령의 생태축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에 복원하는 추풍령은 그 중에서도 단절이 가장 심각했다.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데 4개의 도로와 철도(경부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국도 4호선, 군도 27호선)로 야생동물의 이동이 단절돼 있다. 이 때문에 로드킬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2010년 10월 ‘한반도 생태축 구축방안’ 등을 통해 추풍령 생태축 복원을 추진하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4개 도로별로 관리주체가 달라 본격적인 생태축 연결 사업이 이뤄지지 못했다.생태축 복원은 폭 50m의 생태통로 3개를 설치해 야생동물이 백두대간을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리산 반달곰과 월악산 산양이 만날 수 있게 된다.최규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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