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 첫날인 0시 0분 경주에서 힘찬 새생명의 울음소리가 울렸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 맘존여성 병원에서 구륜희(여·27) 산모의 손을 꼭 쥐고 함께 심호흡을 하며 지켜보던 아빠의 애탄 기다림속에, ‘첫둥이’인 건강한 여자아이(3.51kg)가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이 같은 소식을 접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16년 붉은 원숭이 해를 맞이해 지혜 있고, 행복한 아이로 무럭무럭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원합니다’라고 친필로 직접 쓴 축하 카드를 전달했다. 또 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과 직원이 신생아 용품(배넷저고리, 기저귀, 젖병)과 꽃바구니를 건넸다. 김 도지사가 직접 방문하려 했지만 산모에게 부담을 줄까 우려됨에 따른 조치다.한편 도에는 제3차 저출산 고령사회 계획(2016-2020년) 첫해를 맞아 새해 벽두부터 경북 도내 포항 5, 경주 2, 김천 2, 안동 4, 구미 14, 울진 2명 총 29명의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해 첫 업무를 ‘저출산 챙기기’로 시작했다. 경북 도내 2014년 합계출산율은 1.41명이며 도내에서 가장 출산율이 높은 곳은 울진군이 1.66명이고 다음으로 봉화군이 1.65명을 차지하고 있다.도는 올해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결혼·임신·출산지원 확대와 청년일자리 창출,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조기정착, 출산친화 환경 분위기 조성 등 정부의 3차 저출산 기본계획 수립방향에 발 맞춰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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