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손글씨로 직접 적은 편지 한 묶음이 달성군 군수실에 배달됐다.달성군이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 4박5일 체험학습을 마친 대구천내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김문오 군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학생들의 개성만큼이나 글씨도 내용도 다양했지만 또박또박 정성껏 써내려간 편지에서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 데 대한 감사, 달성군민으로서의 자부심이 진하게 묻어났다.‘달성군 영어마을 체험학습 지원’ 사업은 지역 학생의 외국어 학습동기 부여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2011년부터 지속되고 있으며, 달성군 소재 초등학교 5학년 또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이라면 누구에게나 제공되는 4박5일의 집중식 영어캠프다.지금까지 연간 3800명 정도의 인원이 달성군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인 ‘달성군 영어마을 체험학습’의 혜택을 누렸으며, 5개 초등학교가 개교하는 올해부터는 연간 대상인원이 46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예산을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2억원 증액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우리 학생들이 받은 사랑에 감사할 줄 아는 귀한 마음을 가진 것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 따뜻한 마음을 모든 군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바르고 행복하게 공부하며 자랄 수 있는 행복교육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1월에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다사-하빈권 예비중학생을 위한 영어캠프가 2주간 비합숙식 70명 규모로 실시되는데, 교육비 및 통학버스 일체를 군에서 지원하며, 기존 4박5일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진로탐색과 학습 동기유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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