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류는 원숭이, 유인원, 사람을 포함한다. 매우 다양한 성행동이 특징인 태반 포유류의 한 목이다. 긴팔원숭이는 평생 일부일처제다. 보노보는 암수 모두 난교한다. 인간사회에서는 대개 일부일처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사회평론은 인간을 긴팔원숭이 진영에 두려고 한다. 진화심리학의 견해는 물론 다르다. 수컷이 여러 암컷과 섹스를 하는 종에서 하렘을 이루는 암컷들은 수컷보다 작고 수컷에게 의존한다. 암컷 긴팔원숭이는 수컷에 비해 3% 작지만, 일부다처인 고릴라는 수컷이 암컷보다 배나 크다. 인간은 여성이 남성보다 20% 작으니 중간급이다. 인간은 일부일처제를 강력히 권고당하고 있으나 축첩하는 남성들의 존재 또한 엄연하다. 어린이들 중 10%는 사회적으로 확인된 아버지의 생물학적 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이 여러 문화에 걸친 DNA 연구로 드러나 있기도 하다.사람(人)과 닮은(類) 원숭이(猿)여서 유인원이다. 원시인 이래 인간은 다른 유인원보다 귀엽게 생겨졌다. 유인원과 달리 눈두덩이 없는 둥근 두개골, 편평한 얼굴,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위로 곧추선 머리를 갖췄다. 영장류는 태어날 때만 피부가 희나 인간은 대부분 밝은 피부를 계속 유지한다. 또 인간은 두피를 비롯해 눈썹, 눈꺼풀의 경계, 턱에 털이 나는데 영장류의 태아와 신생아도 바로 이 부위들에서 털이 맨 처음 자란다. 진화론으로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현상이다.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는 그러나 고개를 가로 젓는다. 원숭이가 사람보다 못생겼다고 여겨지는 것은 익숙하지 않아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배치와 구성, 조형미 면에서 원숭이는 지나치게 긴 인중과 돌출한 입, 벌어진 콧구멍, 길쭉한 귀 등등 어색하고 우스꽝스럽다. 이것은 원숭이가 보면 원숭이가 잘 생겨 보이고, 사람이 보면 사람이 잘생겨 보이는(영화 ‘혹성탈출’의 한 장면) 그런 상대성의 시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인간이 가장 편안하고 아름답게 느끼는 거리와 간격이 있으며 이것은 황금비율로 나타나는데, 이 비율이 가장 잘 들어맞는 얼굴과 인체가 가장 아름답고 안정적으로 보여 많은 사람들이 특정한 조건을 지닌 선남선녀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두뇌도 다르다. 붉은털원숭이의 뇌는 태어날 때 성체 크기의 65%, 침팬지의 뇌는 40%다. 인간은 다 성장한 뇌 크기의 23%만 가지고 태어난다. 인간의 뇌는 가장 크게 성장하지만 출생 시에는 여러 면에서 상대적으로 미성숙하다. 인간은 성장에 생애의 30%를 쓴다. 동물계를 통틀어 찾아보기 힘든 긴 기간이다.사람과 침팬지의 유전자가 98% 비슷하다는 진화론의 주장에도 반박한다. 침팬지 Y염색체의 염기서열은 사람 Y염색체의 같은 부류와 10%도 같지 않다. 어떤 부류는 전혀 상응하지 않는다. ‘98%’는 두 종 사이에 이미 알려진 유사한 DNA 염기서열을 선택적으로 골라 만든 수치이며, 유전정보가 없는 염기서열을 무시한 결과다. 따라서 “진화론은 과학이 아니고, 원숭이로부터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 이르는 과정을 나열한 진화설명도는 상상화다. 진화론 자체가 일종의 공상과학이요, 무신론자들의 목마름을 풀어줄 판타지”라고 일축한다.물형상법상 원숭이로 분류되는 유명인은 배우 트위스트 김(작고), 가수 이미자, 소프라노 조수미, 프로골퍼 타이거 우즈 등이다. 가수 박진영은 성성이(오랑우탄)다. 관상이 그렇다는 얘기다.하루는 자(子)에서 해(亥)까지 12시간, 대략 2시간이 1시에 해당한다. 원숭이의 시간인 신시(申時)는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다. 신(申)은 서남서를 의미하며, 원숭이는 그 방향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산 자와 죽은 자들을 위해 궁궐, 탑, 무덤에 서서 서남서에서 다가오는 재앙을 막아주고 있다. 2월4일 입춘 또는 2월8일 설날부터 진짜 2016 병신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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