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군의회 K의원이 2016년 판 달성군 남부지역에 배포되는 한 전화번호부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부동산 중계사 광고를 낸 사실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달성군 의회 의원 K씨는 현재 부동산업을 영위하고 있다.문제는 2015년 달성군 행정 감사에서 달성군 행정 전반에 해당하는 70여가지 감사 자료를 요구하면서 ‘군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 강령 조례’를 무시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도시계획 및 개발계획 등 주요기밀들이 유출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일고 있다.달성군 의회는 지난해  행정 사무감사에 모 의원을 농업 및 도시과 행정사무감사에 제외됐다. 이유는 축사불법 건축물 의혹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K의원은 D공인중계사 상호로 부동산 중계사업을 하면서 공원녹지과, 도시과, 건설과등 주요 도시개발계획 전반에 대해 행정사무 감사를 담당했다.군정 자료요구는 의회의 본래 권한이지만 행정 감사는 의원 본인의 신청에 의해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병폐가 발생한 것이다.대구시 달성군 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에 따르면 직무와 관련된 위원회 활동의 제한 규정을 두고 있으며, 이해관계 직무회피 등 규정을 정해 “의원은 의안 심사, 예산의 심의,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등이 본인, 배우자,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속, 비속 및 4촌 이내의 친척까지 안건 심의 등 관련활동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거래 등의 제한 규정도 있다.현재 달성군은 옥포의 아파트지구계발, 논공의 군청주변 및 상 하리개발계획, 현풍의 테크노 폴리스개발, 구지의 국가 산업단지 개발 등 대구시에서 가장 빈번하게 부동산 거래가 되고 있는 지역이다.이런 가운데 논공. 현풍. 테크노폴리스. 구지. 유가. 가천. 성산에 보급되는 ‘2016년 판 상가 친구’란 전화번호부에 몀함판 사진과 함께 D공인중계사 상호로 광고를 게재했다.한 부동산 매입자는 “군의원이란 신분을 이용해 마치 개발정보를 취득한 것처럼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며, 현역 군의원이 광고를 통해 부동산 거래자를 현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논공 주민 A씨는 “군의원은 군민의 대표자로서 부당한 방법으로 이익을 도모하지 말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공익우선의 정신으로 행동해야 할 군의원이 의심을 살만한 부적절한 처신으로 의회의 명예를 훼손시켜서는 안된다”며 공인으로서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K의원의 행태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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