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위암 환자 10명 중 7명가량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2배 수준이며 연령별로는 남성 60대, 여성은 7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이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짜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더 선호하고 음주와 흡연,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위암 1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위암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7-12월 6개월 동안 위암 수술을 진행한 201개 의료기관, 9969건의 수술 실적을 분석하는 형태로 진행했다.평가 결과를 보면 성별에 따른 위암 발생률은 남성이 68.7%로 여성 31.3%의 2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남성의 경우 60대가 31.7%로 가장 높았다. 여성은 70대가 24.1%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20대는 여성이 0.6%로 남성 0.1%에 비해 6배로 높았다. 암 병기를 1-4기로 나눠 분석한 결과에서는 1기가 전체 74.5%를 차지했다. 위암 환자 10명 중 7명꼴로 비교적 초기인 1기에 발견됐으며, 이는 조기 진단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또 1기 위암 중 병의 형태는 종양이 위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분포하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T1N0 상태가 67.5%였다.위암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남성 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리가 필요하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위는 몸속 식도와 십이지장 사이에 위치한 주머니 모양의 소화관을 말한다. 소화기관 중 가장 직경이 크고 배의 왼쪽 윗부분인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해 있다. 환경적·유전적 요인이 여러 단계를 거쳐 복합적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전혀 없거나 극심한 통증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상복부가 불쾌하거나 통증, 소화 불량을 일으키는 위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위암 진단을 받으면 수술이나 내시경 치료,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의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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