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구미 삼성전자와 함께 올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기로 협의했다.도는 7일 대외통상교류관에서 ‘일·취·월·장’이라는 주제로 경제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의 의지를 다졌다.‘일·취·월·장’은 김관용 경북지사가 제시한 구호이자 이번 회의의 주제로, ‘일’ 자리를 많이 만들어 ‘취’직 시키고, ‘월’급 받아 ‘장’가·시집 보내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이는, 김관용 지사가 인사말을 하면서 ‘일·취·월·장’을 선창하고 참석한 모든 인사들이 다함께 따라했기 때문이다.도민들의 희망인 일자리 창출에 경북도가 얼마나 집중하고 노력하는지를 그 의지가 그대로 묻어나는 구호이다.이날 개최된 경제협력회의는 지난 5일 포스코 임원단 초청 간담회에 연이어 개최한 것으로, 심원환 부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원진 4명과 남유진 구미시장, 류한규 구미상의회장,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경북도의 간부들이 참석했다.김 지사는 “구미는 대한민국 내륙 최대의 첨단 수출 산업단지로 국가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이라며 창조경제 생태계의 구심점이자, 중소기업 혁신의 전진기지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업의 확대를 주문했다. 우선, 시행중인 스마트 팩토리 보급사업을 기존에 500개사에서 1000개사로 확대하고, 지난해 11월에 예타 통과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업을 센터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창업 교육, 창업 경진대회, 창업 컨설팅을 통해 청년창업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 팩토리 보급사업의 대폭 확대로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공정이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은 물론, 지난 대선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업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IT산업 제조기반 중심에서 탄소산업, 스마트기기 산업 등으로 다각화해 나가고 있는 남유진 구미시장은 삼성전자가 구미경제의 핵심축임을 강조하면서 삼성과 다양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구미 하이테크 밸리에 반도체 생산라인 및 스마트카 생산기지 확대 등 그룹차원의 투자협조와 더불어 1000억원을 투자해 영덕에 건립하고 있는 삼성전자 영덕연수원의 건립을 올해 하반기에 조기 준공해 지역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요청했다.김 지사는 구미는 한국경제의 심장이고, 삼성은 경북의 희망임을 강조하면서 “삼성의 신산업 투자, R&D 기반 강화 등 적극 지원, 우리나라 창조경제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