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의 한 IT업체가 경북 최초로 첨단농업의 한 형태인 식물공장을 완공해 고부가가치 채소 브랜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상업적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지역 농업에 변화와 혁신이 예고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바이오웍스는 지난해 6월 안동시 서후면에 식물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6개월간 시험재배를 마치고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인증을 받으며 출시를 앞두고 11일 오후2시 식물공장 채소로 개발한 샐러드 10종에 대한 출시 기념시식회를 마련한다. 식물공장은 기후여건에 관계없이 365일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융·복합된 자동생산 시스템으로서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모든 환경 조건이 인공적으로 제어되는 시설에서 작물이 재배되므로 노지 재배나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과 달리 계절이나 환경의 변화, 지리적 입지와 조건 등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농작물을 1년 내내 생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동안 대학 연구시설이나 농업기술원 시험장에서 연구를 목적으로 채소가 재배된 적은 있으나, 지역에서 민간이 소비자 판매를 목적으로 한 고부가가치 채소 생산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사례로서 향후 소비자가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농업에 상당한 변화와 파장이 예상된다. 식물공장 기술은 농업생산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며 FTA(자유무역협정)의 높은 파고를 극복하고 국제 경쟁력 있는 수출농업으로의 성장이 가능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가능하다는 견해도 있다. 이미 51개국과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되면서 관세장벽이 허물어지고 우린 농업은 벼랑에 몰리고 있다. 무한경쟁에 내몰린 한국농업에 대한 변화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저가 수입농산물보다 안전하고 깨끗하며 기능성 있는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식물공장 시스템이 국내 시장을 굳건히 지킬 수 있는 대안 이 될 수 있다. 식물공장은 친환경 농업인의 수고를 덜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딸기에 농약을 치지 않으려면 어린묘에 병이 없는 무병묘를 심어야 하는데 식물공장에서 조직배양을 통해 무병묘 생산이 가능한 관계로 식물공장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의 발전으로 안전한 농산물로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면 고급농산물 수출길을 열어갈 수 있다.  특히 북부지역은 한약 한방바이오 산업 특구로 약용작물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수익성 높은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약용작물과 식물공장이 결합해 이를 활용한 의료용 채소, 의료용 한방채소, 천연물질 생산, 식물백신 등으로 특화시킬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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