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일보는 지난 8일 제2대 사장 취임식을 본사 대회의실에서 성대하게 열었다.이날 취임식에는 대구시, 경북도 23개 시·군 관계자를 비롯한 내외빈 인사 100여명이 참석, 제2대 사장으로 취임하는 박영덕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했다. 박영덕 사장은 취임사에서 “다매체 다채널로 인한 언론의 홍수시대와 미디어간 융·복으로 인해 지방신문의 생존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며 “지방신문이 경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박영덕 사장은 이날 대구광역일보의 생존전략으로 새로운 모델링(신경영전략)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박 사장은 대구광역일보가 추구해야 할 장기적 전략으로 △자원의 분산과 공유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수익모델)을 확립하고 △개방성 중심의 자원관리로 인적, 물적 자원의 효율성을 추구하며 △독자 중심의 상호작용성(interactivity) 추구해 언론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영덕 사장은 이런 기본적인 수익 방법론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독자(주민) 중심의 전략을 통해 독자들의 동기부여와 컨텐츠의 만족도를 증가시킨다는 구상이다 △사업의 다각화 전략과 발전기금(Fund-raising) 조성으로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수익구조 극대화 전략을 통해 대구광역일보의 활성화와 경영의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또 언론 본연의 기능인 환경감시기능(보도기능)을 강화해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신문(need), 독자들이 원하고 바라는 신문(want)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덕 사장은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광역일보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언론의 기능인 공공성과 공익성의 책임을 다하고, 경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도모하는 패러다임(모델)으로 양날의 칼(공공성, 상업성)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신문사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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