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식중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도민들에게 식중독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11일 도에 따르면 2014년, 2015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겨울철(12-2월) 식중독 발생추이는 2014년도 46건에 739명, 2015년도 46건에 865명이 발생했으며, 점차 환자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원인으로는 노로바이러스가 일반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 활발하게 생장하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오염된 채소, 과일 및 패류(굴 등) 및 지하수를 살균·세척이나 가열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할 경우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증상은 음식물 섭취 후 24-48시간이 지나서 구토·설사·복통 등과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특히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탈수 증상 등에 유의해야 한다.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굴, 조개 등 패류는 날것으로 섭취하지 말고 익혀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음용해야 하며, 음식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해서 섭취해야 한다. 또 식중독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주로 실내에서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청소 등 위생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손은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해야 한다.김종수 도 복지건강국장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집단급식소에서는 음식물 취급자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일으키는 경우 대형 식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식중독 사고발생 시 해당 시·군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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