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카자흐스탄의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12일 대구시는 중증환자 유치를 위해 카자흐스탄을 타켓국가로 정하고, 현지 유력 여행사 누르아이(NurAi&Co)와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홍보사무소 개소 등을 통해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누르아이여행사는 2001년에 설립돼 항공, 철도예약 및 판매와 함께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18개 지사와 41개 지역사무실, 인력 170여명을 보유한 카자흐스탄의 대표 여행사다.의료관광사업에서는 성형환자를 중심으로 중증질환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누리집과 잡지, 언론매체를 통해 의료관광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누르아이여행사는 11일부터 14일까지 대구의 선도의료기관을 투어한다.또 2월에는 카자흐스탄 유력 여행사인 트란사비아(Transavia)가 대구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다. 트란사비아는 2000년에 설립돼 카자흐스탄 및 중앙아시아 국가의 18개 도시에 30개 사무소 및 800개의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카자흐스탄의 대표적인 여행사다. 트란사비아 여행사는 현지 홍보를 강화하고 온라인 의료상담센터를 설치하며 사무실에 한국어 통역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한편 대구 선도의료기관인 파티마병원은 지난 5월 카자흐스탄 캄차가이 시립병원과 의료인 연수 및 병원진출 MOU를 체결했으며,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아스타나에 메디시티 대구 홍보 사무소를 만들어 운영중이다. 향후 그 주변 도시인 악토베, 아트라우, 악타우, 카르간다, 침켐트 등 여러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대구가톨릭병원은 지난 10월 국립암센터, 실크로드메드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립병원 의료인 연수실시로 환자유치를 본격화 하고 있으며, 계명대 동산병원은 1995년부터 선교활동을 시작해 알마티동산병원 운영하고, 알마티 응급시립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증환자유치를 꾸준히 유치해 오고 있다. 대구시 김대영 의료관광과장은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은 2014년 기준으로 전국 8023명이 방문했으며, 전년 대비 177.8% 증가하는 등 카자흐스탄은 전략유치지역이다”며 “향후 선도의료기관의 유치역량을 강화해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CIS국가(독립국가연합)의 의료관광객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