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화물자동차 운수종사자의 숙원사업인 차고지 확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13일 대구시는 도로변 주택가 등에서 만연하고 있는 화물차의 불법 주·박차 등으로 생겨나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대구혁신도시 내 2만2200㎡(6715평) 부지에 화물차 198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신서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 중에 있다고 밝혔다.지난해부터 시작된 차고지 조성사업은 오는 2월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상반기 중 착공,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에 따르면 조성사업에는 260억원(국비 182억원, 시비 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차고지 주차면은 특대형 15대, 대형 58대, 중형 67대, 소형 58대 정도로 구성된다. 또 화물차 운전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과 수면시설, 식당, 매점, 운동시설이 마련되며, 차량의 정비 및 화물 운송에 필요한 편의기능도 갖추게 된다.대구시 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공영차고지가 완성되면 대형 화물차의 도심진입을 막아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이 원활해 지는 것은 물론, 물류 수송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