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한 은행의 대출담당자로 일하면서 고객 명의를 도용해 수억원의 불법 대출을 받은 후 잠적했다 경찰에 붙잡힌 은행원이 구속됐다.안동경찰서는 고객 명의를 도용해 불법 대출을 받거나 투자를 권유해 고객 등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A(41)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고객 명의를 도용해 불법 대출을 받거나 투자를 권유해 20여명으로부터 11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 연말 고객 중 일부가 ‘대출이자를 납부하라’는 독촉을 받으면서 범행이 들통 나자 지난 4일 가족과 함께 잠적했다가 1주일 만에 대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아내에 대한 고소장도 접수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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