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는 직립 보행을 하는 인간 몸의 기둥이다. 놀라운 자연의 발명품으로 원래 100년 이상 쓰도록 만들어져 있다. 정선근(52)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백 년 허리’를 펴냈다. 부제는 ‘허리 보증 기간을 100년으로 늘리는 방법’이다. 나쁜 자세, 나쁜 동작, 나쁜 운동의 예로는 최근 허리를 망가뜨린다고 해서 미군 체력 검사에서 배제된 윗몸 일으키기가 대표적이다. 요통 치료 스트레칭으로 많이 권해지는 고양이 등 만들기, 누워서 다리 들기 같은 운동들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일단 디스크 자체가 손상된다고 말한다.그렇다면 어떤 것이 좋은 운동인가. 핵심은 목부터 허리까지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뼈가 이루는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다. 정 교수는 재활 의학 분야에서 제안되고 시행되는 다양한 운동들 중에서 요추 전반을 강화해 허리의 보증 기간을 늘릴 수 있는 운동들을 선별해 ‘백년 허리 만드는 좋은 운동 10’과 ‘백년 허리 만들기 4단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책에 소개돼 있는 맥켄지 신전 운동(앉아서 하는 맥켄지 신전 운동, 서서 하는 맥켄지 신전 운동, 엎드려 하는 맥켄지 신전 운동), 자연 복대 만들기 훈련, 엉덩이 관절 경첩 훈련, 세 가지 맥길의 빅3 운동, 엉덩이 들어 버티기, 엉덩이 뒤로 쭉 빼는 스쿼트, 허리 살림 걷기 같은 운동들은 그가 허리가 아픈 사람들, 특히 운동 능력이 퇴화되기 시작한 40대 이후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운동을 개량한 것들이다. 운동 방법, 동작 자세, 주의 사항 등이 그래픽과 사진으로 상세히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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