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운동인 ‘희망2016나눔캠페인’ 종료까지 보름을 남겨놓은 가운데 경북 사랑의 온도가 전국 평균인 93도에 못미치는 87도에 머물고 있어 목표액 달성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따르면 1월 17일 기준 모금액은 108억6300여만원으로 모금목표액 124억9000만원보다 16억2700만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뜨거웠던 나눔분위기가 연초에 급속히 가라앉으면서 도내 기업·단체들의 신규 기부 참여가 감소 추세에 있고, 사회 전반에 걸쳐 불우이웃돕기에 대한 관심도 크게 떨어진 것이 낮은 모금액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캠페인 시작과 함께 연말을 향해갈수록 탄력을 받았던 경북 사랑의 온도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87억4300여만원이 답지되면서 70도까지 치솟았지만 새해가 되고 현재까지의 추가 모금액이 단 21억여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벌써부터 이웃돕기가 끝났다는 분위기가 도내 곳곳에 흐르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옷깃을 여미는 겨울바람이 부쩍 차가워진 요즘 도내 기업·단체들과 독지가들의 솔선수범적 나눔 참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면서 “이번 모금목표액은 도내 수많은 어려운 이웃들의 기초생계지원과 취약사회복지기관의 복지사업지원, 복지인프라 확대 등에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재원이다. 경북 특유의 상부상조 정신과 십시일반의 미덕을 다시금 되살려 남은 기간동안 소중한 온정을 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1일까지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이라는 구호 아래 ‘희망2016나눔캠페인’을 전개, 기업 및 도민들의 소중한 나눔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모금목표액은 124억9000만원으로 성금 1억2490만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 온도는 1도씩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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