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해를 넘겨서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에 대해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연초부터 중국의 불안한 경제상황, 국제유가의 지속 하락, 북한의 핵실험 등 각종 악재까지 겹쳐 대내외 경제상황은 더욱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지역 산업구조 특성상으로 인해 지역경제는 대외환경 변화에 더 취약해 질 수 밖에 없어 경제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더욱 절실하다는 입장이다.기업의 경우 투자와 신사업 발굴 등 미래에 대한 전략적 판단을 해야하는 시점이지만 이같은 불확실성은 기업의 판단을 어렵게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구상의는 대구시민과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경제살리기 입법촉구 범국민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펼치기로 했다.서명운동과 함께 가두캠페인도 실시한다.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을 비롯해 국회와 정부, 유관기관에 경제살리기 법안의 조속 처리를 건의하고 대구시내 주요 지역에 이같은 뜻을 담은 현수막도 게시한다.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가 과거 짧은 기간에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려울 때 마다 국민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았기 때문이다” 며 “경제살리기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돼 우리 지역에도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기업들도 더 적극적으로 투자해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세대에게도 많은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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