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입주민의 권익 보호와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관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감사를 시행한 영주시가 감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8일 공개했다.시는 작년 공동주택 3개소에 대한 감사를 실시, 다수의 위법 부당 사례를 적발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조치한 바 있으며, 이번 설문조사는 감사 이후 실제 거주자인 입주민의 인지도와 체감 실태 및 만족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설문 조사 결과 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 감사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47.22%, ‘들어보았으나 잘 모른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25.65%, ‘처음 듣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6.13%에 달해  감사 시행에 대한 주민 홍보가 더욱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관리 분야 중 가장 문제가 많은 분야 3가지를 꼽아달라는 항목에 공사·용역 관련 분야(24.35%), 회계 관련 분야(19.50%), 장기수선충당금(16.80%)순으로 문제가 많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감사 시행 및 결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주요 경로는 아파트 내 게시판에 게시된 게시물(51.38%)이 가장 많았고, TV·라디오 등 언론보도(28.85%), 주민설명회(9.49%)가 뒤를 이었다.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한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79.65%, ‘모르겠다’는 의견이 15.33%, ‘불필요하다’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5.03%로 나타났다.응답자의 80.35%가 이 감사가 아파트 관리 비리 예방 및 투명한 관리·집행에 기여한다고 응답했고, 지속적인 감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답변도 87.5%로 공동주택 관리 감사 시행이 입주민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그 밖에 의견으로 아파트 관리·운영과 관련, 주민 알권리 충족을 위한 방안 모색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책임 있는 관리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영주시는 설문조사 시 수렴된 주민의견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관리 감사를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시행할 예정이며, 각 아파트 관리주체 및 입주자대표회의에게 주택법 및 관리규약 등의 기준에 따라 주민 공지 의무를 준수하고 입주민간 소통과 화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타 아파트 우수 사례를 전파, 입주민 단합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아파트 부조리와 입주민간 갈등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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