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이 북극발 한파로 인해 전국에 국립공원의 입장을 통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공단 측은 지난 주말 한파가 더욱 강해져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한파특보가 발효된 국립공원 입장을 주말인 23-24일부터 전면통제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9일부터 설악산을 비롯한 강원권 3개 국립공원 탐방로를 통제하고 있으며, 23일부터 한파특보가 발효된 7개 국립공원에서 겨울철 동계 산행장비 미착용 탐방객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고 있다.24일 부터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공원에 대한 전면 출입이 통제했다.현재 한파 특보 발효된 공원의 기상상황을 살펴보면 기온은 영하 -15℃∼-22℃ 이하이고, 풍속 또한 10㎧∼16㎧ 이며, 또한 24일 기상청 산악기상 예보에 따르면 기온이 -19℃∼-26℃ 이하이며, 풍속은 7㎧∼17㎧으로 올해 들어 가장 추운 한파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23일 한파특보가 발효된 공원은 북한산, 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계룡산, 덕유산, 소백산, 속리산, 주왕산, 치악산 등 10개 공원이다.지난 18일 악산국립공원에서는 겨울철 산행복장 및 장비를 갖추지 않고 무리하게 산행하던 탐방객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조난됐다.또 22일엔 입산이 전면 통제됐음에도 무단으로 입산한 모 대학 산악부 4명이 조난돼 구조되는 사례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