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대구 중·남구 박창달 예비후보(사진·전 자유총연맹 회장)는 24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했다.박 예비후보의 탈당은 대구·경북 새누리당 후보 가운데 첫 탈당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최근 ‘진박(眞朴·진짜 박근혜’) 후보들의 연대움직임에 반발하고 있는 ‘비박(비박근혜)’ 후보들의 탈당러시 신호탄으로 보는 분위기다.박 예비후보는 이날 ‘40년을 몸담아온 정든 당은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탈당 기자회견문을 통해 새누리당의 공천룰과 ‘진박-친박 논란’, 새누리당의 무책임에 대해 강력 비난했다.그는 “원칙 없고 불공정한 경선의 틀과 숨이 막힐 것 같은 ‘진박-친박’의 흙탕물 싸움에서 벗어나 대구시민의 공정한 심판을 받고자 한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분명히 했다.이어 “새누리당 지도부가 국민과 당원들에게 약속한 상향공천은 온데간데없고 혁신위 결정사항도 용두사미가 돼 무의미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진행되는 공천룰은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에 어려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또한 “속칭 떠돌이 ‘진박-친박’ 인사들이 이 당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개인적 영욕으로 대통령 이름까지 파는 정치 철새들이 당과 지역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데도 당은 무기력에 빠져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예비후보는 특히 지난 20일 대구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 6명의 ‘진박 회동’과 관련해 “대구의 민심과 여론은 아랑곳없이 역대 정당사에 없는 치졸한 여당후보 연대를 만들어 당내 갈등과 파벌을 조성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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