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찾아온 강추위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 같은 강추위는 26일 낮부터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누그러진다. 다만 월요일 출근길은 주말 못지않은 추위가 이어져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강추위는 저체온증, 동상 같은 한랭질환을 유발하므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으면 효과적이다. 머리와 몸통에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발에 유난히 땀이 많은 사람은 여벌을 챙겨두는 게 좋다. 질병관리본부 도움말을 통해 한파에 적합한 복장법을 알아본다.  ▣두꺼운 양말·발 토시 보온 효과요즘 같은 강추위에는 복장법에 따라 체감온도가 달라진다. 지나치기 쉬운 양말이나 목도리, 장갑, 모자를 잘 활용하면 추위를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   직장인 남성은 얇은 제품보다 두께가 있는 긴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성은 스타킹을 신는다면 안쪽에 기모가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실내에서 발이 시린 건 찬 공기와 닿는 표면적이 커 열 손실이 많이 때문이다. 발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덧신이나 안쪽에 기모가 있는 부츠, 방한화를 신으면 열 손실이 줄어든다. 유난히 발에 땀이 많이 나면 2-3켤레를 여벌로 챙겨둔다. 습기를 빨아들이고 잘 마르는 쿨맥스 소재 제품이나 울로 만든 두꺼운 양물을 겹쳐 신는 것도 좋다. 발 토시를 양말 위에 신으면 보온성을 높여준다.바지는 밑단으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제품을 선택하고, 바지 안에 타이즈를 착용하면 보온성을 높일 수 있다.재킷이나 점퍼는 가볍고 조금 큰 것으로 선택하고, 안에 얇은 카디건이나 스웨터를 겹쳐 입으면 보온에 효과적이다. ▣속옷의 황제는 내복강추위 필수 아이템은 내복이다. 내복만 입어도 2.4도의 보온효과를 누린다. 만약 내복이 없으면 얇은 옷을 속에 받쳐 입는다. 내복 위에 보온성이 우수한 폴라플리스, 양모, 패딩류, 니트류, 인조모피 등을 착용하면 보온 효과가 뛰어나다. 제품을 고를 때는 구김이 가지 않고 신축성이 좋아 아웃도어에 사용하는 메리노 울이나 쿨맥스 같은 기능성 원단으로 만들었는지 확인한다. 추울 때는 팔과 다리 같은 사지 부위보다는 머리와 몸통을 집중적으로 보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옷은 소재뿐만 아니라 착용 방법에 따라 보온성이 달라진다. 가장 안쪽은 피부와 접촉하므로 촉감이 부드럽고 흡수성이 우수한 소재를 고른다.중간층은 동작이 편안하고 보온성, 신축성이 우수한 소재를 착용하며, 가장 바깥쪽은 비나 눈, 바람 등을 차단하는 방수 소재 제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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