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칠곡지역의 거점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태전동 어린이·주부도서관 기공식을 26일 오후 2시, 태전동 신축 건립부지에서 개최했다.신축 도서관은 칠곡지역 주민들의 독서진흥과 교육문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9년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다 2014년 민선6기 출범 이후 본격적인 건립 사업에 착수해 사업비 확보와 투·융자 심사, 건축설계 공모, 실시설계, 토지 보상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6여 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신축 공사에는 국·시비, 구비 등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태전동 344-1번지 일원 1950㎡의 부지위에 지상3층 연면적 937㎡의 규모로 조성되고, 도서열람과 대출을 비롯, 각종 문화강좌를 위한 공간도 마련돼 복합건물로 꾸며진다.도서관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사무실, 서고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일반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로 사용되며, 3층은 문화교실과 북카페,스터디룸, 다용도실이 자리잡아 각종 문화강좌와 동아리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기공식에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하병문 구의회의장, 국회의원, 구(시)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풍물패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인사말, 조감도 설명,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배광식 북구청장은 “칠곡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돼 주민여러분과 함께 기쁘게 생각하며, 태전도서관은 단순히 독서를 위한 공간을 넘어 문화강좌와 다양한 취미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교류와 협력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착공한 태전동 어린이·주부도서관 신축공사는 오는 12월경 모든 공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며, 도서구입과 시스템 구축 등 개관 준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북구청에서는 태전동 어린이·주부도서관이 내년도에 개관되면 구수산도서관과 함께 칠곡지역의 거점도서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아울러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소중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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