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1호선 서편연장 2공구 조형물 설치를 위해 대구지역 작가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 및 작품 재공모에서 13개 작품이 접수됐다.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이들 작품들에 대한 미술장식품 심사위원회를 지난 22일 심사했다.이 결과 안태영 씨의 ‘달성-아름다운 울림’을 1위 작품으로 선정했다. 1위 작품은 향후 이의 신청 절차를 거쳐 2월 중순에 개최되는 대구시 미술작품 심의위원회에 상정하여 심의위원회의 자문을 득한 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한다.지난해 10월 16일 1위 작품에 선정된 조형물의 표절의혹 제기로 인해 12월 11일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표절(유사성)심의위원회를 연 결과, 실질적 유사성이 있음으로 의결됨에 따라 작품을 재공모했다.차후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1위 작품에 대한 이의 신청기간을 도입하는 등 심사규정을 대폭 강화했다.도시철도건설본부는 공정한 심사와 객관적 판단을 위해 대구지역 미술작품 심의위원을 배제했다.심사위원을 서울, 부산 등에서 활동하는 미술작품 심사위원 중에서 선정하여 작품심사를 진행했다.김종도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창의성, 예술성, 상징성 있는 작품을 선별하기 위해 재공모를 통해 타 지역 미술작품 심의위원들로 구성, 공정하게 1위 작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일정기간 이의 신청기간을 도입함으로써 추후 표절과 유사성 관련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도시청도건설은 이의 신청제도를 도입,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창의성과 예술성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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