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8개 구·군 중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혀왔던 서구가 류한국 서구청장의 취임 이후 새로운 지역으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리민복(地利民福)을 구정지표로 서구지역 발전에 매진한 결과 구민들의 일상적 삶의 환경 개선과 구정의 각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구민의 자긍심을 높인 한해로 평가 받고 있다.서구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KTX와 광역철도 서대구역사 건립사업이 확정돼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으며, 대구산단재생사업의 시행계획이 고시됐으며, 평리재정비촉진지구 5개 구역에 시공사가 선정되는 등 서구 개발에 따른 성장 동력을 갖춘 것이다. 또한 도시환경, 경제,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구만의 차별화된 사업으로 구민의 삶의 질과 이익을 증진시키는 새로운 성장의 패러다임을 만들었다.서구는 이를 기반으로 2016년 서구 백년대계이 밑그림을 그린다는 방침이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올해를 본격적인 서대구 시대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정하고, 새로운 서구의 성장과 발전을 기반으로 더욱 튼튼히 하기 위해 무엇보다 지역민의 역량을 함께 모은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21만 구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소망들이 가시적으로 표출될 수 있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5과제 사업을 추진한다.첫째, 도시개발을 촉진하고 성장기반을 조성한다.KTX·광역철도 서대구역사건립은 서구의 미래를 밝히고 대구의 새로운 발전 축을 놓는 중차대한 사업이다. 대구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올 한해 서대구역사 설계와 광역철도 기본계획 수립이 차질 없이 추진한다. 역사건립과 연계해 역세권 개발 등 우리구의 발전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비전2030 서구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미래 청사진을 만든다. 비산1동을 중심으로 하는 원고개 날뫼마을 재생사업과 서대구산단과 염색산단 리모델링 사업은 기반시설과 노후화된 기능을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고, 평리재정비촉진사업을 비롯해 서대구지구와 원대동 3가 주택재개발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한다.둘째, 안전하고 깨끗한 서구를 만든다.올해 하반기에 염색산단보건센터를 착공해 공공보건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고, 다문화가정 등을 지원하는 행복나눔발전소를 함께 설치해 종합복지시설로 기능을 확대한다. 특히 노후된 이현공원을 테마숲과 산책로, 화목원 등 획기적으로 재정비해 지역대표 명소로 개발하는 한편, 원대동 제일공원과 평리동 당산목 공원, 가르뱅이공원 사업 등을 통해 청량감 있는 도시환경을 구축한다.셋째, 지역경제살리기와 서민생활안정에 힘쓴다.전통시장의 새로운 성공모델이 되고 있는 서부시장 프랜차이츠 특화거리는 남측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업종을 다양화해 대표적 명품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반고개 무침회 골목에 디자인거리 조성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젊은 층을 유입하고 지역 상권을 살린다. 존중과 배려의 ‘성숙된 서구’를 만들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노인,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생활안정과 호국보훈단체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 서구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계층의 구민들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역분위기를 조성한다.넷째, 평생교육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비산동 도서관을 오는 5월에 개관해 구민들의 도서관 접근과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고, 대구시 ‘청소년의 문화의 집’ 사업을 유치해 청소년 교육·문화공간을 확대해 나간다. 작은 도서관, 경로당 등에 학습정거장 4개소를 설치해 평생교육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평생교육 특화사업과 맞춤형 강좌를 확대해 평생학습도시 조성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은 이현공원 어린이물놀이장에 가족편의시설과 간이 야외공연장을 설치하고, (가칭)아이스축제를 개최해 서구만의 독창적인 축제문화를 만든다.다섯째, 구민만족 행정을 적극 실천한다.서구 공직자의 기본자세는 구민을 내 가족처럼 친절과 정성으로 모시고 구민의 작은 말씀도 귀담아 듣는다. 구정분야별로 구민과의 소통능력을 강화하고 구민과 관련된 주요사업은 필수적으로 사전 간담회 등을 개최해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일상생활의 작은 불편사항을 정성껏 처리하고, 생활발전시책을 적극 발굴해 행정서비스 만족도도 높여 나간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지난 한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 한해는 지역의 발전과 풍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대구의 8개 구·군 중 제일로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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