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는 수성구를 올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이를 위해 전담 조직인 교육문화국을 신설하고 문화체육과, 평생교육과, 관광과를 앞세워 지역 문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전력투구한다는 계획이다.▣ 수성못, 연중 즐거움이 가득한 문화아이콘으로 개발수성구는 2013년 11월 수성못 친환경 생태복원사업과 2015년 4월 도시철도 3호선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전국적인 버스킹 메카로 떠오른 수성못을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중심지로 역점 육성한다.  먼저 상설 기획공연 ‘The Musician’을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수상무대에서 대구시, 수성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해 지역의 전문예술단과 생활예술동호인이 밴드, 성악, 뮤지컬, 댄스,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관광객이 폭증하는 6-8월 행락철에는 ‘버스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버스킹팀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매일 선보이고, ‘문화 쉼표의 날’에는 야외 영화제를 운영, 무더운 한여름 밤에 연인, 가족 등 모두가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다.또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수성못 페스티벌’이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풍성한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로 가을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게 된다.중장기 계획으로는 문화광장과 테마공원 조성, 공공주차장 확충, 들안길 프롬나드 조성, 수상 체험프로그램 등 수성못 관광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시설을 더욱 보강해 사시사철 발길이 이어지는 문화관광 단지로 만든다.▣ 지역 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특화 육성수성구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주요 관광거점으로 특화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콘텐츠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민족시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작품배경인 수성들에서 ‘상화문학제’를 가수 현인 ‘비내리는 고모령’을 모티브로 하는 ‘고모령 효 예술제·가요제’를 개최한다.또 전국 4대 사직제 중 하나인 ‘수성사직제’를 봉행하고, 고산 농악, 욱수 농악 등 농악 무형문화재 상설공연, 달집태우기, 당제 등 전통문화 행사도 곳곳에서 펼쳐진다.아울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호승 시인이 성장기를 보내며 문학의 꿈을 키웠던 범어천에 정호승 시비와 ‘인자수성(仁者壽城)길’을 조성하고, 중국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모명재와 대구 제일의 관문 영남제일관, 금호강 일대를 새롭게 개발하는 등 관광 콘텐츠 자원을 중점 육성한다.▣ 문화향유 기회 및 저변 확대수성아트피아에는 명품 공연장으로서의 위상을 더욱더 높이는 한해가 된다.이를 위해 세계적인 첼리스트 거장 지안 왕의 명품기획공연을 필두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현존 최고의 슈베르트 가수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의 수준높은 공연이 이어지고, 극단열전, 무용축제, 시즌음악회 등 특별 기획공연이 시리즈로 펼쳐진다. 전시실은 새해 특별전을 시작으로 이미 2016년 한해 중견 작가들의 일정이 모두 채워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특히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국내 최고 수준의 품격 높은 예술강좌를 목표로 하는 예술아카데미에서는 공연, 인문, 예술실기, 어린이예술도시 등 정규강좌와 명사특강, 예술인문주간, 해외예술탐방 등의 특별강좌를 운영해 수강생들이 아마추어 예술가로 활동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생활 밀접시설인 권역별 문화센터 6개소와 주민자치센터 23개소, 구립도서관 8개소에서도 기악, 무용, 미술 등 생활예술강좌를 개설해 생활 속에서도 주민들이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문화여가 저변을 확대한다.이처럼 수성구는 이런 문화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중 문화 향기가 넘쳐나는 깨어있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삶터 인자수성(仁者壽城)을 완성하겠다는 당찬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올해 수성구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주민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갈 것이다” 며 “전담 조직인 교육문화국을 필두로 구청 전체가 수성구를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문화도시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성구는 지난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관해 실시한 ‘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230개 기초지자체 중 문화분야 8위를 차지하며, 수도권 제외 전국 최상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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