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산격동 50년세월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경북도의회는 1일 오전 11시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신청사로 이전하기 전 대구 산격동 청사에서의 마지막 회기를 폐회 했다.마지막 본회의는 장대진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의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도의회는 산격동 청사에서 44번의 정례회, 238번의 임시회 등 총282번의 회기를 열었으며 초대부터 10대까지 총669명의 도의원을 배출했다.이날 본회의에 이어 여린 ‘대구 산격동 청사 50년 마지막 본회의 기념행사’에서 역대 의원 모임인 의정회 양재경 회장을 비롯, 회장단과 도청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그 동안 묵묵히 의정활동을 지원해준 공무원과 청사관리 관계자 등에게 노고를 치하하고 고마움을 전하는 표창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참석한 도의원들은 산격동 역사 50년을 추억하는 영상물상영때 본인의 예전 활동 모습을 보며 추억에 젖거나 일부 고인이 된 동료의원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눈가에 촉촉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장대진 의장은 기념사에서  “웅도경북의 새천년 미래를 열고 있는 지금 이순간 느끼는 벅찬 감동은 비단 저만이 아닌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다시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웅도경북의 새천년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가자”고 했다.장 의장은”비록 몸은 떠나지만 그동안 50년 경북도정 모든 것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이곳 산격동 청사를 결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그동안 장엄한 도청이전이라는 역사를 이루기까지 모두 수고하셨고 신청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도의회는 지난달 27일 전자회의시스템 사전리허설 등 이전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오는 15일 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이사 후 신청사에서 첫 임시회는 3월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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