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의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마련하고, 총 220억원을 투입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대형마트 등의 확산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장의 입지·역량에 따른 맞춤지원으로 시장별 문화·기술·디자인융합에 집중한다.도는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차사업으로 추진 중인 4개(구미중앙, 문경가은아자개, 청송진보, 봉화춘양) 시장에 26억원을 지원한다.또한 도심과 주택가에 위치한 시장을 대상으로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대표브랜드로 지원하는 골목형 시장 2곳 이상을 신규로 선정한다. 특히 도는 젊은 세대의 시장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유도한다.이를 위해 도는 도내 3곳의 전통시장 유휴점포를 활용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이 창업(32개점포)할 수 있도록 점포임차료, 인테리어비용, 마케팅(홍보) 등에 점포당 2500만원을 지원한다.도는 노후시설 개선, 화재안전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환경 등을 조성한다.이에 도는 10개 시·군 17개 시장에 124억원을 투입해 아케이드설치, 상인교육장, 개방형마트 건립 및 노후시설 개선을 추진한다.아울러 깨끗한 5일장 육성을 위해 봉화시장 등 26개 시장에 38억원을 지원하며, 긴급보수가 필요한 소방시설 등을 보수할 수 있도록 51개 시장에 20억원을 투입한다.또 시장 이미지 개선과 고객 스비스 향상을 위한 전통시장 좌판설치를 지원하고, 대구시민 장보기 투어단을 운영한다.장상길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상인들도 자생력 강화를 위한 의식변화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시장을 살릴 수 있다”며 “도는 앞으로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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