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을 사육하다 보면 개의 건강을 위해 치료제, 영양제, 소화제 등 여러 가지 약을 먹여야 할 경우가 많다. 때문에 개 주인이 약 먹이는 방법을 잘 숙지해 둬야 애견의 건강 장수가 보장된다.▣알약 먹이기한 손으로 개의 위턱을 가볍게 눌러 개의 머리가 하늘을 향하도록 해 입을 벌린 뒤 목구멍 깊숙이 집어넣어 얼른 입을 다물게 한 다음 손으로 목을 몇 번 쓰다듬어주면 된다. 이때는 개의 혀가 입 밖으로 날름거릴 때까지 기다려야 약이 목구멍으로 넘어갔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알약을 고기 속에 집어넣어 꿀꺽 삼키게 하는 방법도 있다.▣가루약 먹이기가루약도 역시 개의 고개를 45도 정도 하늘을 향하게 하고서 옆 입술을 벌려 그곳에 가루약(찻숟가락에 담아서)을 넣은 뒤 비비면 된다. 이때에도 약을 다 먹을 때까지 개의 고개를 들고 있어야 한다. 또한 가루약을 맛있는 치즈나 버터 등에 발라서 먹이는 방법, 물에 섞어서 먹이는 방법 등도 있다.▣물약 먹이기이 방법 역시 개의 고개를 들고 숟가락이나 주사기를 이용해 주입하는 방법과 옆입술을 벌려 약을 주입하는 방법 등이 있다. 물약을 먹일 때는 기관지나 폐로 넘어가지 않도록 혀를 움직이는 것을 봐가며 천천히 주입해야 한다.▣겔이나 연고 형태의 약 먹이기튜브에 들어 있는 약은 먹이기가 아주 간편하다. 꾹 눌러서 코끝에 발라주거나, 입 속에 직접 주입해 주거나 손가락 끝에 묻혀서 먹이면 된다. ▣체온, 어떻게 재나?개의 정상 체온은 38-39도이다. 체온이 39.5도 이상이거나 36도 미만이면 위험하므로 동물병원으로 빨리 데려가야 한다. 개의 체온을 측정하려면 직장 체온계를 사용해야 하는데 직장 체온계가 없을 경우엔 끝이 둥근 인체용 전자 체온계를 사용해도 무방하다.이때는 직장이 손상되지 않도록 체온계 끝에 글리세린을 바른 다음 주입하면 좋다. 체온계를 삽입한 뒤 직장이 파손될 염려가 있으므로 잘 붙잡아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