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효율적이고 투명한 아파트 관리를 위해 ‘아파트 관리 전문가 자문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입주민의 민원 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부터 공사(급배수, 전기, 가스, 승강기, 도장, 방수 등)와 용역(청소, 경비, 소독, 회계 등) 분야 전문가 39명으로 구성된 ‘아파트 관리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 중이다.자문 대상 단지는 300세대 이상이거나 승강기가 설치된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1억원이 넘는 공사나 5천만원의 이상의 용역을 시행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자문은 공사·용역의 필요성, 시기 적합성, 규모·비용의 적정산출 여부, 공사·용역의 실제 시행에 따른 주요 시방사항 및 특이사항의 서비스로 이뤄진다. 지난해까지 총 14건의 자문이 이뤄졌으며 지하주차장 도장, 방수 등 시공을 포함한 공사 부분의 자문이 가장 많았다.절차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자문 신청을 결정하면 관리주체가 대구시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대구시는 해당 분야의 자문위원을 지정하며, 전문성을 가진 위원이 자료 검토나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자문한다. 도움이 필요한 단지는 대구시나 구·군 건축주택과에 전화하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대구시 김수경 도시재창조국장은 “공동주택 관련 공사·용역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합리적인 공법을 선택함으로써 관리비 절감은 물론, 공사비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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