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미래산업의 횡금거위로 불리는 탄소산업에 총매진한다.경북도는 탄소,타이타늄 등 소재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박성수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 탄소산업클러스터조성사업의 성공여부는 결국 연관기업 참여 열기에 달려있다”고 했다.그는 “새로운 산업의 패러다임을 열어갈 탄소소재산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은 물론 기업들이 산업화 터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를 보였다.최근 7대 스마트 융복합사업 전략 육성 발표에서 예타 중인 탄소와 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된 타이타늄을 연계한 첨단소재산업밸트를 조성한다는 내용의 밑그림이다.전자, 자동차, 기계, 환경·에너지 등 전 산업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기술의 융·복합화에 적극 대응한다.경북의 전통 주력산업과 소재사업과의 결합을 통해, 경북의 산업체질을 한층 더 높인다는 전략이다.탄소산업은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울 정도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소재·부품산업에서 ‘메가트랜드’이다.현재 적용되고 있는 용도이외에 신규용도가 급속하게 창출돼 적기 산업 진입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북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경북도가 전북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산업클러스터’는 탄소소재를 다양한 산업에 융·복합시켜 신산업을 창출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집중육성을 통해 국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집약형 탄소산업 육성 기반 확보사업이다.2012년 19대 대선 지역공약사업으로 채택된 이후 2014년 10월에는 김관용 지사가 직접, 기업체관계자와 함께 탄소섬유생산 세계 1위기업인 일본의 도레이 본사를 방문, 투자 및 기술지원협력을 약속받는 등 사업추진에 공을 들여온 경북의 대표 미래먹거리사업이다.2016-2020년 5년간 총사업비 5085억원을 들여 구미 국가5산업단지내 66만㎡터에 탄소산업융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한다.구미에서 칠곡-대구-경산-영천-경주-포항에 걸친 탄소산업벨트를 연결한다.경북은 ICT(정보통신기술), 철강, 자동차부품, 섬유 산업의 인프라와 탄소응용(디지털기기, 에너지부품 등) 융복합 부품산업 기반이 잘 조성돼 있다.탄소섬유, 흑연소재산업을 중심으로 한 탄소소재기업(극동씰테크, 코오롱 인더스트리 등 63개사)도 다수 소재하고 있다.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그린카부품진흥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우수한 연구지원기관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때문에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지원이 가능해 탄소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탄소부품 상용화를 위한 필수 요소기술 및 중간재에 대한 업무협약이 광역경제권으로 잘 이루어져 있어 단순한 요소기술 개발이 아닌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자동차부품산업, 디지털기기부품산업, 전도성탄소소재산업, 융·복합부품소재산업, 탄소소재 연관 기기산업 등 전·후방 연관 산업간 기술 융·복합을 통해 2020년까지 R&BD 중심의 탄소소재 응용산업 혁신 중소기업을 300개사 이상 육성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키워나간다.현재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등 환경규제 심화와 소비자의 연비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경량화 소재 특히 탄소소재에 대해 국내외·자동차업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자동차 차체, 샤시 및 전장부품 1차 밴더 기업들 중심의 180여개사(종사자수: 13만 5000명, 생산액: 126조원)가 위치하고 있는 경북의 자동차 관련 탄소산업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실제 독일 BMW는 2015년 6월 공개한 7시리즈에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를 차체구조와 탑승석 등에 대거 적용해 이전모델보다 무게를 최대 130kg 가량  감축에 성공했다.▣클러스터 사업 추진… 준비 박차탄소산업클러스터 예타사업이 2015년 4월 기재부 심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고 조성사업이 가시화 되고있다.경북도도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우선적으로 구축 예정인 상용화센터, 성형기술지원센터 등 인프라 및 장비의 활용도를 높인다.일정 수준이상의 기업 집적 및 기업간 원활한 기술공유와 확산이 가능한 기반마련을 위해 기업의 클러스터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지난해 12월 까지 경북 탄소산업 클러스터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은 전국 194개 기업으로 이중 22개 기업이 2억원 이상(5년간)의 투자의향을 밝혀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지역별로 경북(105), 대구(50)소재기업 외에도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기업 17개, 서울·경기지역 15개, 대전·충남지역 4개, 전북·전남지역 3개사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해 향후 투자유치 확대 및 일자리창출로도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향후 참여기업 수를 300개로 확대하는 한편,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민간발전위원회(가칭)을 구성, 클러스터내 기업의 역할 확대를 추진한다.▣기업지원시스템 구축, 네트워크 확대… 초기 기업성공 사례 창출을 통한 클러스터의 조기정착을 위해 기업에 대한 지원시스템을 더욱 구체화한다.국내외 우수 기업 및 연구소와의 기술이전 등 협력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력한다.진입 초기 높은 투자비용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기업들에게 개발성공에 따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지원시스템 개발은 클러스터 성공의 중요한 열쇠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 구미에서 개최된 ‘경북 탄소육성전략 포럼’을 통해 참여기업을 기업의 수요와 연구개발능력 등을 감안, 요소기술해결기업, 상시지원기업, 집중육성기업의 3단계로 분류했다.단계별로 장·단기 R&D 및 기술이전사업을 지원, 시설 및 장비 이용 수수료 할인, 교육훈련참가, 수탁과제 등을 우선 지원하는 등의 기업지원방안을 제시했다.향후 클러스터 참여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구체화해 참여기업의 성공공식을 만드는데 주력해 나간다.국내외 기술보유 기업·연구소의 기술이전 및 교류 등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생산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이미 참여 및 기술지원의향서 제출(2015년7월)을 통해 도레이, 독일의 크라우스마페이(krauss Maffei)나 오스트리아 알펙스(Alpex)사등 외에도 다수의 일본, 독일 및 미국에 소재한 기업 및 연구소들이 자본투자,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의 형태로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기업의 클러스터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크라우스마페이(kraussMaffei)는 독일에 있는 세계적인 탄소섬유기반 자동차 차체부품 등 양산업체이고, 알펙스(Alpex)는 오스트리아의 세계최고 금형설계 제조사이다.경북도는 국내 선도기업(대기업)의 연구개발 과제 등 참여 유도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한다.2020년까지 국내외 탄소관련 투자·생산기업 30개이상을 구미국가 5공단내(하이테크밸리) 조성될 탄소산업융·복합단지에 유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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