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공동주택 관리 비리를 막기 위해 APT 감사결과를 입주민 전체에 공개하고 있다.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8월부터 전국 최초로 감사관실에서 구·군의 업무를 대행해 공동주택 특별감사를 실시, 이에 따른 결과를 입주민 모두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이로써 입주민의 알권리 및 공동체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실제로 그동안의 APT의 감사청구와 감사시행은 입주자 대표회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주민간의 다툼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청구되고 시행돼 감사에 소요되는 행정력에 비해 감사효과가 공동체의 신뢰구축에 기여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감사한 총 4개 단지의 감사결과를 입주민 총 2275세대에 일제히 우편으로 발송했다.대구시 이경배 감사관은 “APT 감사결과를 입주민에게 직접 알려주는 것은 입주민들이 APT 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돼 공동체의 화합과 신뢰회복에 크게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한편 대구시는 아파트 운영과 관리비 집행에 의구심을 가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아파트 감사에 대한 영상을 제작, 지난달 15일부터 대구시내 전광판 12개소에 광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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