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기업체의 직장어린이집 설치 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들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16일 밝혔다.직장어린이집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직장에 출·퇴근하고 휴식시간 등을 이용해 아이들을 돌봐 보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직장에는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기존 시설의 직장어린이집 전환과 산업단지 내 지자체 협업 공동 직장어린이집 추진, 지자체 대상 설치비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직장어린이집을 활성화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11월부터 달성산업단지 내에 지자체 협업형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해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기업체를 대상으로 설치 컨설팅을 제공했고 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분기별로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체의 애로?건의사항을 해결하고 지역의 기존 어린이집과 기업체를 연계해 직장어린이집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대구지역 내 산업단지와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육 수요를 수용하면서 맞춤보육·책임보육·신뢰보육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부터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이행강제금 제도가 시행돼 이를 이행하지 않는 사업주에 대해 1년에 2회, 매회 1억원의 범위 내에서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지역의 어린이집에 위탁보육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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