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진성이 ‘안동역에서’의 새 버전을 공개한다.진성은 17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라드로 편곡된 ‘안동역에서’를 발표했다.이번 곡은 기획 단계부터 제작사와 가수, 작품자가 의기투합해 요즘 변화하는 트로트 시장의 트렌드에 맞췄다. 특히 드럼 강수호, 베이스 신현권, 기타 서창원을 비롯해 14인조 더 스트링까지 올 리얼 세션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발라드 버전의 ‘안동역에서’는 가사와 멜로디에 무게를 두고 애절함을 극대화 하는데 주력했다. 전주의 나일론기타는 안동역을 떠나는 기차를, 바이올린의 애절한 선율은 차가운 겨울바람을 표현하고 있다.아울러 호소력 짙은 진성의 보컬이 듣는 이들의 귀를 자극할 예정이다. 또 풍부한 선율의 리얼스트링은 보컬의 감정 선과 함께 격정적이지만 절제미가 느껴지며 감칠맛을 더한다.발라드 버전 ‘안동역에서’ 편곡에 참여한 김경범(알고보니혼수상태)은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시는 가요가 ‘안동역에서’인 만큼 듣는 이들의 눈물을 쏙 빼놓는 스토리 있는 편곡을 완성하고자 악기 편성에 신경를 썼다”고 설명했다.가수 진성은 “최근 성인가요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가사와 함께 다양성을 갖춘 곡이 대중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코드를 이루는 추세”라며 “실력파 뮤지션들과 함께 발라드 버전을 완성해 의미가 있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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