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예쁜 애견이라 할지라도 입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면 곤란한 일이다. 개도 사람처럼 평소의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하여 치아 건강을 유지해 줘야 한다. 영양 부족 등으로 제때에 이를 갈지 못한 개에게서는 심한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 치주염, 소화 불량 등으로 발전해 장수에 지장을 준다.개의 처음 이갈이 시기는 보통 생후 4, 5개월부터다. 앞니(문치)가 먼저 빠지고 새로 나오는데 생후 7, 8개월까지는 영구치로 완전히 교체된다.치아 관리의 기본 용품으로는 개 칫솔과 개 치약이 있는데 매일 이를 닦아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이 밖에도 치아 운동용 끈, 구강 스프레이, 개 껌 등이 있으며 썩은 이, 치석, 유치 제거 등 필요에 따라서는 약간의 경비가 들더라도 동물의사에게 적절한 조처를 의뢰해야 한다.유치 제거나 치석 제거를 할 때면 전신 마취 등의 외과적 방법이 동원된다. 강아지에게는 사람이 쓰는 치약이나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면 안 된다. 애견 스스로 알아서 사람이 쓰는 치약 등을 뱉어내는 경우는 단 한 마리도 없을 테니까.▣귓속, 닷새에 한번씩 씻어주세요개의 냄새는 주로 귀나 입에서 많이 난다. 귓속에는 이어마이트가 살며 귀를 가렵게 할 뿐만 아니라 분비물을 배설하여 귓속이 축축해지고 불결해져 염증을 동반하기도 하여 심한 냄새가 난다. 그래서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이어마이트 컨트롤’ 등으로 5일 간격으로 한 번씩 깨끗이 닦아주면 귓속에 있는 벌레 구제는 물론 보다 확실한 귀 청소 방법이 된다.귀를 닦아줄 때는 면봉에 약을 묻혀 귓속의 유연한 조직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닦아주면 된다. 귀털이 너무 많으면 귓속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포셉(의료기)을 사용하여 깨끗이 뽑아준다. 귀 털을 뽑아준 뒤엔 항생제 연고 등을 발라야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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