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2일 안동·예천 신청사에서 공식적인 첫 업무를 시작했다.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한 도청 직원들은 이날 오전 신청사 앞 새마을광장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경북 발전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김 지사는 간부공무원 30여명과 함께 ‘솟을삼문’에 기념식수를 하고 표지석을 제막했다.도는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대구와 신도청 간 16대의 통근버스 등을 운행하며 업무공백을 최소화했다.특히 도는 지난 12일부터 이사상황실을 설치 후 도민안전실과 여성가족정책관실, 인재개발정책관실, 감사관실, 문화체육국, 지역균형건설국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청사 이전을 시작했다.지난 13일에는 문화체육국과 농축산유통국이, 14일에는 경제부지사실과 지역균형건설국, 창조경제산업실이, 15일에는 지역균형건설국, 복지건강국, 환경산림자원국, 미래전략기획단 등이 이전했다. 또 16일에는 일자리민생본부와 투자유치실이, 17일에는 자치행정국과 기획조정실이, 18일에는 기획조정실과 자치행정국이, 20일에는 행정부지사실과 정무실장실, 자치행정국(123명) 등이 신청사로 옮겼다.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도청이 대구와 경북이 분리된 35년만에 도민의 품으로 돌아와 벅찬 감동을 느낀다”며 “도민 모두가 잘사는 경북을 만들 수 있도록 차세중추(嵯世中樞·희망의 미래 세대를 위해 나라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의 사명감으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청사는 실용적인 녹색친환경 공공청사로 경북 북부지역인 안동과 예천에 위치해 있으며 2011년 10월6일 착공해 지난해 4월30일 준공됐다. 신청사는 24만5000㎡ 부지에 연면적 14만3747㎡, 4개동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총 사업비 3875억원이 투입해 건립됐다.도는 오는 2027년까지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10.966㎢에 2조1586억원을 투입해 계획인구 10만명의 자족도시인 신도시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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