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가 쓰레기 불법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매년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도 쓰레기 불법투기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악취 등 생활 곳곳에서 생겨나는 것에 따른 조치다.달서구는 지난해 총 748건의 쓰레기 불법투기를 적발했다.규격봉투 미사용 488건, 쓰레기 불법 투기 153건, 불법 소각 32건, 배출장소 위반 9건 등이며, 총 1억28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전년도 대비 56.8%나 증가한 수치다.달서구는 이에 지난해 11월부터 상습 취약지역 417개소 중 원룸 밀집지역 88개소를 대상으로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행정지도와 함께 경각심을 일으켜 주민 의식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한편 달서구는 ‘길 잃은 쓰레기, 집 찾아주기’라는 슬로건으로한 사진전을 내달 2일부터 10월 말까지 달서구 지역 지하철역, 학교,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20여곳에서 개최한다.‘공존’, ‘어린이보호구역’, ‘길고양이의 먹이’ 등의 제목으로 전시될 사진 20여점은 담당 공무원들이 지난 한해 동안 쓰레기 불법 투기현장을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았으며, 사진 설명과 함께 올바른 배출방법도 알려준다.한편 달서구는 UCC 홍보영상도 자체 제작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대한 주민 의식을 높일 계획이다.정원재 달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달서구민들이 선진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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